7번방의 선물 관객수 류승룡 천만관객 돌파할까?
박수무당과 7번방의 선물 중에 고민하다가 선택한 7번방의 선물! 사실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고 본 영화였어요. 그런데 ...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정말 펑펑울었어요 얼굴이 눈물 범벅이 되서 나왔답니다.
먼저 말씀 드린 다면 "7번방의 선물" 강력 추천! 따뜻한 가족애로 펑펑 울게 만드는 wellmade 한국영화였습니다. 이 배우 "류승룡"을 비롯한 출연진 이름만 보고도 꼭 봐야지 마음 먹었던 영화, "7번방의 선물" 원래 영화의 정보 없이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역시 줄거리도 알지 못한 채로 봤습니다. 류승룡이 바보 연기를 한다는 것조차도...
약간 억지스러웠던 설정이 살짝 거슬린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걸 떠나서 배우들의 열연과 이야기 자체가 주는 감동과 재미는 정말 크게 가슴을 울렸던 영화. 1월에 한 번 2월에 엄마와 또 한 번 본,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에서 두 번 본 영화. 울다가 웃다가 정신없었던 영화. 개콘의 "나쁜사람" 코너같은 영화..
많은 관객들을 울렸을 이 장면. 세일러문 가방을 매고 철장을 붙잡고 아빠를 부르는 예승이의 슬픈 눈과 다리에 힘이 풀려버릴 정도로 암담한 상황에서도 딸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돋보였던 슬프디 슬픈 장면
7번방의 선물의 두 주인공이죠 류슬룡씨와 갈소원양 미안해 솔직하지못한 내가
세일러문 노래가 7번방의 선물 os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갈소원양도 어린나이에 연기를 정말 잘하지만 류승룡씨의 연기는 진짜 말이안나와요 기가막힘.. 역시 류승룡씨라는..
7번방의 선물, 아직 안보신 분들께 꼭꼭 추천해드립니다 ^^ 1000만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벌써 600만이라니~ 축하합니다~
이 예쁜 아이가 예수.. 아니 "예승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데다 생각도 깊은 철든 딸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용구가 등장한 첫장면을 보고 그래서 처음에 멘붕. 갑자기 바보가 되어버린 카리스마 배우 류승룡 아저씨.. 하지만 완벽한 연기로 이용구에게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대단!!
7번방의 선물의 주인공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입니다. 어느날 '용구'는 어린이 납치 강간 살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용구'가 들어간 감옥의 방번호가 7번입니다. 그래서 7번방!
7번방 패밀리 ~~ 각자 캐릭터도 뚜렷하고 연기도 뛰어나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해준 주인공들!^^
아빠와 딸의 모습에서 사이좋은 친구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무래도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보니 어린 딸과 또래의 느낌을 받게 됐는데 그역시도 잘 전달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어쩔수 없이 나오는 딸에 대한 아빠의 부성애.
그중 나는 "김정태" 아저씨의 연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뭐랄까... 그냥 역시나 완벽하게 역할에 빠져서 표현해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빽머리도 왠지 잘 어울린다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평생 죄를 지르던 범죄자들 그들의 눈에도 '용구'의 죄목은 살인까지 선고 받았을 정도로 엄청났기에 처음엔 '용구'를 폭행하고 욕합니다. 하지만 같이 있다보니, '용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알게됩니다. 어느날 같은 방을 쓰는 최춘호의 싸움에서 최춘호(박원상 분)를 지키려다 대신 다친 '용구' 최춘호는 보답하기 위해 용구에게 갖고 싶은 것을 물어봅니다. 당연히, 용구가 갖고 싶은 것은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딸 '예승'(갈소원 분)이었지요.
요건 7번방의 선물 스틸컷 7번방 식구들이에요 다들 매력이 아주 춸춸춸
7번방 사람들은 모두 합심해서 예승이를 몰래 7번방으로 데려옵니다. 그렇게 7번방으로 온 선물이, 예승이입니다. '용구'의 딸인 '예승'이는 아버지와 지능이 같지만, 훨씬 어른 스러운 아이입니다. '예승'을 통해 7번방 사람들은 용구가 더더욱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천사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무고하게 살인을 선고받은 용구를 위해 7번방 사람들은 용구와 예승을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영화에선 어린 예승과 용구의 이야기가 모두 회상씬으로 들어갑니다. 실제로는 예승(박신혜)이가 커서 사법고시원 연수로 모의 재판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용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을 억지로 울리는 것이 아닌, 순수한 용구와 예승 부녀의 사랑을 잘보여줌으로써 그 상황을 공감시키려 합니다. 예승과 용구가함께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 예승이가 아빠를 사랑하는 모습, 평생 떨어져 살아도 좋으니까 이렇게 있어 달라며 우는 모습.
용구가 억지로 웃으면서 예승이를 안심시키는 모습들이 영화 내내 조금씩 관객들을 납득시키며 두 부녀의 상황에 몰입하고, 눈물 짓게 만듭니다. 하지만 전혀 어둡지 않고 오히려 실컷 웃고, 잘 울고 나올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류승룡씨의 바보 연기와, 어린 예승이 갈 소원양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이상 7번방의 선물 포스팅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