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이글은 대구 m방송국에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던
저의 창작 개그인데요....
먼저 화이트의 음악을 깔아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번거롭지만 가능하시다면.....해보셔도 괜찮을듯...합니다..^^
개그 그대로의 개그
화이트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을 깔아주시고...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쫙 깔린 나레이션으로.....웃으면 절대안됨...)
내가 얼마만큼 웃 끼는 놈인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늦은 오후, 돈 벌어오라는 어머님의 잔소리 속에
눈꼽풀에 들어붙은 두눈을 억지스레 떠야 하는 제모습 속에도
라면 다섯개에 밥 말아먹고 난 후
방바닥 엑스레이를 찍어 대는 앳 띤 모습 속에도
나의 그 웃 낀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얼마만큼 웃 끼는 놈인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느껴지는
주체 할 수 없는 이 출렁이는 내 뱃살 속에도
십 년이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킹 싸이즈 침대
그 위에서 공중 2회전 옆돌기를 하는 내 여린 몸짓 속에도
나의 그 웃 낀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얼마만큼 웃 끼는 놈인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얼마만큼 웃 끼는 놈인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나의 개그가 훔친사연을통해 상품을 받는 그런 아름다운 날이 아닌,
남루한 신당동 떡복이집 dj박스안에서 허리케인킴이 식은땀 흘리시고
조퇴당하신 이피디님이 군만두에 떡뽁이를 썩어퍼담으며 큐싸인을 내리는
그런 슬픈날이 될지라도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얼마만큼 웃 끼는 놈인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개그를 사랑하는 건
당신을 웃 끼기 위함이 아닌
개그를 느끼는 개그 그대로의 개그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첨인지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제가 추구하는 창작개그가 뭐 이런종류들이라서...
참고로...다시한번 이개그는 대구m방송국 라됴에서 한번 방송되었습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헐헐헐